제472회 목요특강 - 시, 고통에게 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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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7-01-13
이 강의는 문학 속에서 ‘고통’이라는 주제가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를 현대시와 현대소설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고통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모색하고자 한다. 고통은 흔히 외부에서 가해지는 부정적 체험이자 탈인격화의 경험으로 여겨지지만, 작가나 시인들에게 고통은 오히려 삶에 대한 성찰과 창조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어준다. 무엇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고통은 우리를 어떻게 통과하는가, 시인은 자신의 고통을 어떻게 견디는가, 그리고 시인은 타자의 고통에 어떻게 감응하는가, 고통의 치유란 과연 가능한 것인가 등의 질문들을 다양한 현대시 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던져보고 그에 대한 답을 각자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